♪!!! ♫@#$%!!! 알람이 요란스럽게 울렸다. 한참 전부터 온몸을 떨며 몸부림을 치고 있었을 게 분명했다. 그만큼 여준은 쉽게 눈을 뜨지 못하고 있었고, 꽤 여러 번 뒤척인 끝에 완전히 엎어져 베개에 얼굴을 묻은 지 3초 정도가 더 흘렀을 때쯤에야 겨우 고개를 들었다. 고개만 슬쩍 든 채 눈은 여전히 감고서 숨을 크게 들이마시는 것 같다가 어렵사리 ...
아직은 주변이 밝았지만 그렇다고 마냥 환하다고 안심하기는 힘든 오후. 아까부터 계속 산길을 헤매고 있는 이헌은 매우 곤란함을 느끼고 있었다. 서이헌. 그는 배우였다. 그렇게 엄청 핫한 스타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굵직한 배역을 곧잘 맡고는 해서 그럭저럭 얼굴이 알려진 편인 배우였다. 그런 그가 이런 산중에 발걸음을 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촬영 때문이었다...
희재는 바빴다. 아니, 바쁜 것은 늘 그런 것이었고 오늘은 정신이 조금 없다는 느낌에 가까웠다. 평소라면 실수의 실 자도 들먹일 수 없을 양반이 웬일로 일정을 헷갈리는가 하면 어느 병동에 들르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멍타느라 내릴 층을 놓치기도 했다. 그나마 옆에 늘 따라다니는 김 선생이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길을 찾을 수는 있었지만, 언제나 희재의 옆...
별로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천하의 남쪽을 제패하고 중앙의 패권을 장악했으며, 이제는 북쪽으로까지 영토를 확장하려고 밀고 올라오는 제 나라의 위세는 대단하였다. 파죽지세, 라고까지는 할 수 없을지 모르겠으나 천하의 대운이 그쪽으로 기울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는 생각 정도는 들었다. 그래서 근심하였다. 제 나라의 북쪽 경계와 맞닿아 있는 설우성 성주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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